신규 고객이신가요?
로저 비비에가 «아브라카슈즈\(ABRACASHOES\)»를 소개합니다
로저 비비에가 메종의 가장 아이코닉한 스타일로 사랑받는 벨 비비에(Belle Vivier)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필름 «Abracashoes»를 소개합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게라르도 펠로니(Gherardo Felloni)가 구상한 «Abracashoes»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티나 리치(Christina Ricci)와 다이애나 애그론(Dianna Agron)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크리스티나 리치는 새틀라이트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한 여러 개의 상을 받은 바 있으며, 골든 글로브상, 에미상 및 미국 배우조합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습니다. 동갑내기로, 그녀의 영화들을 보면서 자란 게라르도 펠로니는 그녀야말로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컬트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귀여운 바람둥이(Mermaids)», «아담스 패밀리(The Addams Family)», «버팔로 66(Bufallo 66)» 같은 그녀의 영화들은 언제나 그가 간직한 소중한 추억들을 떠올려 줍니다. "제게 크리스티나는 감탄해 마지않는 꿈의 여배우입니다. 그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호텔 비비에 행사에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팀 버튼(Tim Burton) 감독과 작업 중이기도 하죠."라고 펠로니는 이야기합니다. 다이애나 애그론은 드라마 «글리(Glee)»에서 맡았던 퀸 파브레이(Quinn Fabray) 역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게라르도 펠로니는 그녀가 출연한 인기 TV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호텔 비비에 콜 타임(Hotel Vivier Call Time)의 룸 하나에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의 노래 «I Say A Little Prayer»에 맞춰 선보인 배우들의 퍼포먼스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게라르도 펠로니는 다이애나를 "재능이 넘치는 젊은 배우"라고 칭하며, "그녀의 아름다움과 관능적인 매력에 한눈에 매료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이야기는 마술쇼가 곧 시작되는 한 극장 안에서 시작됩니다. 막이 오르면, 환상적인 마술의 세계를 펼쳐낼 일루셔니스트 크리스티나 리치가 무대 위에 등장합니다. 쇼에 참여할 지원자를 찾기 위해 관객들을 살펴보는 그녀는 그들의 얼굴보다는 신발에 호기심 어린 눈빛을 던집니다.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벨 비비에 펌프스를 신고 있는 다이애나 애그론을 선택합니다.
그녀의 선택에 깜짝 놀란 다이애나는 크리스티나가 있는 무대로 올라가 준비된 상자 안에 눕습니다. 관중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서, 테이블에 앉은 게라르도 펠로니는 의심스러운 시선을 보냅니다. 이윽고 크리스티나는 톱을 들고 다이애나를 반으로 자르기 시작합니다. 리드미컬한 사운드에 맞춰 상자를 자르는 일루셔니스트의 그 소리와 몸짓에 관객들은 완전히 마음을 빼앗깁니다. 크리스티나의 동작이 점점 더 빨라질수록, 다이애나의 발은 상자 밖에서 격렬하게 발버둥 칩니다. 불현듯 동작을 멈춘 크리스티나가 큰 소리로 "짜잔!"이라고 외치며 미소를 짓습니다. 그녀의 손에는 마치 트로피처럼 벨 비비에 슈즈가 들려 있습니다. 그녀의 주위로 흰 비둘기들이 날아드는 동시에, 그녀는 홀연히 사라집니다. 다이애나는 맨발로 상자 안에 갇힌 채 게라르도를 향해 이렇게 외칩니다. "그녀가 내 신발을 훔쳐 갔어요!" 그는 반으로 잘린 맨발의 다이애나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립니다. 한편, 무대 뒤에서는 크리스티나가 자신의 마술 상자를 열어 칸마다 벨 비비에가 한 켤레씩 들어 있는 내부를 보여줍니다. 그중 한 곳에는 다이애나의 벨 비비에 슈즈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줄곧 관객들의 신발을 훔쳐 온 일루셔니스트 크리스티나는 그 빈 자리에 다이애나의 펌프스를 넣고 속삭이듯 주문을 외웁니다. "아브라카슈즈."
아브라카슈즈\(ABRACASHOES\)
2020 봄/여름